2022. 5. 14
포스팅을 열심히 정리했었는데 중간에 날아가버려서... 다시쓰느라 이제야 올리는 등산후기ㅠㅠ
지난주 인왕산 등산이 꽤 인상깊었어서 (올라갈때 현기증에 다신안해!했는데 하고나니 개운하더라)
주기적으로 산을 올라볼까 싶어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잘 준비해서 올라가보자! 싶어서
제일먼저 트레이닝복 세트를 장만했다!(?)
간단 후기라면.. 요즘날씨에 입기 좋고, 편하고.. 가성비 좋다. 나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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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은 매봉까지는 올라가야 뭔가 정복한 느낌이다! 싶을텐데
아직까지는 저질체력이므로... 워밍업으로 옥녀봉까지만 도전하고 내려오기로 했다.
매봉은..다음에... 만나.. 조금 더 체력을 키워올게!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내려서 2번출구로 나와 쭉 걷다보면 굴다리가 보인다. 여기가 입구다.
사실 신분당선만 타도 등산복을 입으신 등산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 이분들만 따라가면 된다.
청계산을 오르신 여러 등산객들의 후기를 참고해서(?)
나도 먹어봤다. 청계산김밥의 다시마김밥!
후기는.. 다시마는 짭쪼름하고 처음 느껴보는 맛인데 또 먹게된다. 근데 다음엔 안사먹을ㄷ.. 참치김밥 맛있다.
다음에는 다른 김밥도 사먹어보고싶다.
여기 사장님이ㅋㅋㅋ 김밥을 사러 온 우리보고 한 쌍의 바퀴벌레라고.. (커플 트레이닝복 때문인가..!!)
넝~담ㅎ ( ͡° ͜ʖ ͡°) 하시길래 나도 헣헣헣! 웃고 길을 나섰다.
조금 가다보면 이렇게 진짜 등산로입구가 나온다.
올라가보자!! 헛둘헛둘
인왕산 등산했을때보다 뭔가 더 숲스럽고(?) 파릇파릇하고.. 새소리도 들리고..
이래서 사람들이 등산을 하는구나 싶었던..
아이들이 계곡물이 고인 곳에서 가족이랑 참방참방 노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숲냄새 새소리가 등산객을 반겨준다.
그런데... 이제 막 오르기 시작했는데....점심을 안먹고 등산을 시작한 터에... 배가고파서
시작한지 10분만에 근처 벤치에 자리잡고 앉아 도시락을 깠다..😇
나는 우리가 간단 요기한 곳이 원터골쉼터인 줄 알았는데
그럴리없지... 한참을 계단을 오르고서야 마주한 곳이 원터골 쉼터였다. 입구부터 꽤 와야함.
약수물이 있는데 음용은 불가. 그래도 텁텁한 손을 씻어줄 소중한 물이다.
그리고 청계산의 좋았던 점은 중간중간 쉼터가 굉장히 많았다는 것!
힘들때마다 쉴 수 있게 벤치도 많고
이 날엔 시원한 바람도 잘 불어줘서 더 기분좋게 오를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렵지 않게 옥녀봉에 도착! 몇몇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들고있길래 헉 뭐지!! 했는데
입구 앞에 어떤 아저씨께서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크림봉투가 가득담긴 쓰레기봉투를 옆에 두고 있는 걸 보고
와 여기에서 아이스크림도 팔기도 하는구나!! 싶었다. 신선한 경험..🧐
등산은 한시간정도 걸린 것 같은데, 하산은 정말 빨랐다. 30분도 안되어서 폭풍하산한듯ㅋㅋㅋ
즐거운 경험이었지만.. 개봉은 언제쯤 다시 도전하러 올 수 있을까?
머지않은 시일에 다시 오고 싶은 산이다. 정기를 한아름 받고 돌아왔음!
돌아오는 주에는 나무공방 가서 도마도 만들고, 그 전에 일찍 산에 다녀오기로 했다.
관련 포스팅도 곧 정리해서 올려야지... 또 며칠 미뤄질 것 같은 예감이 들지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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