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두두의 30대/사는 이야기

코로나 대유행의 시대. 2022년 3월 27일부로 나도 동참!

봉두두 2022. 3. 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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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는 없는거야 억울해 나 손 깨끗이 씻었어...

 

- 2022.3.25 

뭔가 몸이 안좋다. 온 몸에 힘이 너무 없고 몸살기운이 좀 있는 것 같다. 코와 목이 연결되는 부분이 부은 게 느껴진다. 얼마전에 동생이 감기기운이 있었고, 동생은 음성이었으니까 나도 감기정도 아닐까? 했었다.

출근하는길에 몸살약과 코감기약을 사서 먹고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자가키트를 해봤다. 나는 나혼자 해도 코가 넘 아프도록 찌르는 것 같다..ㅋㅋㅋㅋ 목도 해보고 코도 해봤는데 음성이었다. 오 나이스.(?)

 

- 2022.3.26

약국에서 사온 약을 먹고 그럭저럭 계속 괜찮았다. 식은땀이 계속 나긴 했지만 원래 몸살 앓으면서 약먹으면 식은땀 나고는 했으니까 별 대수롭지 않았다. 크게 아프지도 않았다. 자기소개서를 마무리 짓고 제출하고 나니까 갑자기 긴장이 풀리면서 컨디션도 좀 더 안좋아졌다. 그래도 크게 이상한 점은 없었다.

 

- 2022.3.27

오늘은 벚꽃을 보러 가기로 한 날! 근데 일어났는데 이제 목도 아픈 것 같다. 왜 약을 먹는데 점점 별로인 것 같지??? 허허 참 이상하네~ 그래도 나가기 전에 한번만 더 검사해볼까~ 했는데 양성이었다.

.....? 내 눈이 잘못된건가?.. 아니라고 해줘

진짜 나는 방역 준수 철저히 하고있다고... 걸릴일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이게 뭔....?

일요일이었지만 송우리에 있는 우리병원에서 일요일에도 pcr을 해준다길래 얼른 가서 코를 찌르고 왔다.

포천 우리병원 선별진료소
평일 : 09:00 ~ 17:00
주말·공휴일 : 09:00 ~ 13:00
비용 : 급여대상자-9,900원 | 비급여대상자-약8만원대
급여대상자는 반드시 보건소에서 받은 문자 혹은 양성이 나온 자가키트를 소지하고 방문해야 함

몇몇 포스팅을 보니까 오픈시간인 9시부터 줄을 서야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부터 시작해서 180명 제한으로 번호표를 나누어준다.. 라는 글을 보았는데.. 나는 심지어 13시 5분에 도착했다. 그래서 엄청 조마조마. (17시까지인줄 알았다ㅠㅠ)

 

토요일.일요일.공휴일에는 13시까지.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엄청 한산하다.

다행히도 접수받는 곳에 아직 관계자분이 계셨고, 자가키트를 보여드리니까 급여 대상자이니 진료비 9,900원만 내면 된다고 하셨다. 비급여 대상자는 8만원이 넘는 금액을 주고 받아야 한다.. 대기자도 없었고, 곧바로 검사 받고 집으로 올 수 있었다.(야호!)

결과는 4시간 반 만에 문자로 받아볼 수 있었다. (새삼 요즘 진짜 빠르다. 반나절도 아니고 4시간 후 결과를 알 수 있다니)

 

진짜진짜 빼박 확진자됨

하....

당장 몸 상태도 좋지가 않고, 또 다음날 컨디션도 장담이 안 되는 상황에서 면접을 강행하는게 여러모로 잘하는 일은 아닌 것 같아서, 바로 면접 담당자분께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일정 조정을 요청드렸다. 정말 감사하게도 우려의 말과 함께 건강 회복되면 다시 일정 조율하자는 말씀을 해주셨다.(감사합니다ㅠㅠ)

회사에도 상황을 공유드리고, 당장 월요일에는 연차를 냈다.

아프지만 맘놓고 쉴수만도 없다. 강의 좀 들어야지...

 

+ 2022.3.28 오늘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다. 본인확인, 주소지확인정도. 확진자이니까 4/2일까지 자가격리 부탁드린다 정도. 이제 보건소에서 문자가 오면 조치에 따르면 된다고 한다. 얼른 약 타서 먹고 낫고싶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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